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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설루션 vs 내부 개발 HR (속도, 유연성, 커스텀)

by writingtail 202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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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설루션 vs 내부 개발 HR 관련 이미지


기업이 인사관리를 체계화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결정은 바로 ‘외부 HR 설루션을 도입할 것인가’, 아니면 ‘내부에서 직접 개발할 것인가’입니다. 이 결정은 단순히 기술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조직의 철학, 예산, 인프라, 업무 방식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외부 설루션은 빠른 구축과 검증된 기능이 장점이지만, 커스터마이징이나 특수 프로세스 반영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내부 개발은 높은 유연성과 설계 자유도가 장점이지만, 시간과 리소스, 운영 리스크를 수반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선택지를 속도, 유연성, 커스터마이징 세 가지 관점에서 깊이 비교하고, 각 방식이 적합한 조직 조건을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속도: 즉시 사용 가능한 외부 설루션 vs 긴 내부 개발 사이클 HR

외부 설루션은 보통 구축 기간이 짧고 빠른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기 도입 시 매우 매력적입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HR 시스템의 경우, 웹사이트 가입 후 즉시 데모를 통해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설정만 마치면 일주일 이내에 정식 운영도 가능합니다. 실제 도입 소요 기간의 경우 외부 설루션은 보통 1~4주, 내부 개발은 최소 3개월~최대 12개월 이상이 소요됩니다. 외부 설루션은 속도가 장점으로, 이미 검증된 구조 및 기능(근태, 급여, 인사기록 등)을 제공하고, 법령, 표준 기준 반영으로 신속한 세팅이 가능하며, IT 전문 인력 없이도 인사팀 중심으로 도입이 가능합니다. 내부 개발은 속도가 단점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각 기능 정의가 필요하고, 기술 인력의 확보와 배정이 선결 과제이며, 테스트와 실사용 간의 갭 해소에 시간이 소요됩니다. 결론적으로, 조직이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원하거나, 인사 시스템 공백이 길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 외부 설루션의 속도가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반대로 개발팀과 충분한 리소스를 갖추고 있고, 급하지 않다면 내부 개발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유연성: 표준화된 프로세스 vs 조직 맞춤 설계 가능

업무 방식이나 인사 정책이 표준화된 범주를 벗어나 있는 기업이라면 외부 설루션의 유연성은 때로 아쉬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부 HR 설루션은 법정 필수 기능과 일반적 흐름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기업별 특이한 급여 계산, 해외 인력 관리, 복잡한 평가 체계 등은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외부 설루션은 다음과 같이 유연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첫째, 통상적인 ‘정규직 기준’에 기반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둘째, 복잡한 조직 구조(예: 프로젝트 기반, 다국가 인력 구조 등) 반영이 어렵습니다. 셋째, 공급사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기능 수정/추가가 결정됩니다. 내부 개발은 다음과 같이 유연성의 장점을 지닙니다. 첫째, 우리 조직만의 규칙(예: 포인트 보상, 수습 평가, 교대 근무 등)을 100% 반영 가능합니다. 둘째, 인사팀 요청에 따른 기능 확장 및 삭제가 자유롭습니다. 셋째, 업무 변경 시 즉시 반영이 가능하며 외부 업체 승인 절차가 없습니다. 특히 제조업, IT 기업, 해외 지사 운영 기업처럼 조직마다 복잡한 인사관리 체계를 가진 곳이라면, 내부 개발을 통해 전략적 일관성과 최적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유연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 조직에게는 내부 개발이 명확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커스텀: 제한된 설정 범위 vs 전면 설계 가능

HR 시스템이 조직문화와 실제 일하는 방식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커스텀 범위가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 설루션은 보통 기본적인 설정(근무형태, 휴가정책, 알림방식 등)은 가능하지만, 기초를 넘는 시스템 구조 변경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 설루션의 커스터마이징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설정 가능한 항목은 근태 규칙, 연차 기준, 일부 평가 항목이 있고, 설정 불가능한 항목은 전체 워크플로우 변경, 리포트 시각화 방식, 사용자별 화면 구성이 있습니다. 요청 시 개발 가능하지만 추가 개발비 또는 수개월이 소요됩니다. 내부 개발의 커스터마이징 가능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워크플로우(채용~퇴사)의 전체 설계가 가능하고, 관리자, 팀장, 구성원 별 맞춤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내부 ERP, 회계 시스템 등 연동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사내에서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하거나, 일일 성과 보고서를 자동 수집하고자 하는 경우 외부 설루션에서는 구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부 개발은 이처럼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시스템에 녹여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외부 설루션과 내부 개발은 기술의 선택이 아니라 전략의 선택입니다. 단기 효율성과 빠른 도입이 중요하다면 외부 설루션이, 장기적 유연성과 조직 맞춤 전략이 핵심이라면 내부 개발이 적합합니다. 소규모 또는 중소기업, 인사관리 체계가 단순한 기업은 외부 설루션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복잡한 인사정책이나 빠른 변화 대응이 필요한 대기업, 글로벌 조직이라면 내부 개발로의 투자도 고려할 만합니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도, 그 시스템이 사람 중심의 인사 전략에 얼마나 부합하는가입니다. 지금 우리 조직의 방향성과 필요는 무엇인지, 도입 이전에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이 성공적인 HR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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