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현재 HR 직무는 단순한 인사관리 차원을 넘어서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HR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인사 직무의 핵심 역할을 '성과관리', '인재교육', '인사기획' 세 가지로 꼽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업 HR 전문가의 시각을 바탕으로 각 영역에서 실제 어떤 업무가 이뤄지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HR 전문가가 말하는 핵심역할, 성과관리: 조직의 방향성과 개인의 성장을 연결하다
HR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성과관리입니다. 이는 단순한 평가 제도를 넘어서 조직의 목표와 구성원의 노력을 일치시키는 전략적 장치입니다. HR은 이 체계를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구성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성과관리의 핵심은 '정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적인 피드백'입니다. 2026년 현재 대부분의 선진 기업은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MBO(Management by Objectives),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등의 방식으로 목표를 정하고, 성과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HR은 이 시스템을 운영할 뿐 아니라, 조직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단순한 성과 측정만이 아니라, 성과에 대한 분석과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를 보상, 승진, 교육, 배치 등 여러 인사정책에 연결하는 것도 HR의 책임입니다. 고성과자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저성과자에게는 원인 분석을 통한 맞춤 지원이 필요합니다. 성과관리의 성공은 '공정성'과 '투명성'에 달려 있습니다. HR은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전 직원이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더불어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상시 피드백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교육과 개발: 사람을 키우는 전략
HR 전문가들은 인재 육성을 단순한 교육이 아닌 '성장 전략'으로 봅니다. 채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인재를 어떻게 키우고 유지할 것인가이며, 이를 담당하는 것이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즉 교육과 개발입니다. 교육은 단순히 강의를 개설하고 수료하는 수준이 아니라,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 설계가 필요합니다. 직무별 교육체계 수립, 리더십 개발 과정, 조직 맞춤형 온보딩, 사내강사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기획해야 합니다. 2026년의 트렌드는 '자기 주도형 학습'과 '하이브리드 러닝'입니다. HR은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활용하고,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한 방식으로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또한 AI 기반 학습 분석, 피드백 자동화 시스템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운영 능력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실효성입니다. 단순히 교육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는 '학습의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HR의 전문성입니다.
인사기획: 조직을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
인사기획은 HR의 전반적인 전략을 기획하고 제도로 구현하는 핵심 기능입니다. HR 전문가들은 이 영역에서 조직의 전략적 방향과 인력 운영을 연결 짓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인사기획 업무는 조직 구조 설계, 인력계획 수립, 보상체계 설계, 직무분석, 역량 모델링, 채용 전략 기획 등 다양한 업무로 구성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ESG, 다양성·포용성(DEI), 유연근무제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인사정책 설계가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직의 성과, 이직률, 교육 이수율, 평가 결과 등을 기반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인사정책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HR은 엑셀뿐 아니라 BI툴, HRIS, 데이터 시각화 도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인사기획은 조직의 중장기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우 전략적인 업무입니다. HR 전문가라면 단기적 실행에만 집중하지 않고, 미래를 읽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실무 경험과 더불어 경영 관점에서의 통찰력이 요구되는 영역입니다.
HR 전문가들은 성과관리, 교육, 인사기획을 조직 성장의 세 축으로 정의합니다. 성과를 통해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을 통해 인재를 성장시키며, 기획을 통해 조직을 변화시킵니다. HR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이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실무 역량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준비가 내일의 HR 전문가를 만듭니다.